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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em _시4

눈 김소월 지음 새하얀 흰 눈, 가비얍게 밟을 눈 재 같아서 날릴 꺼질듯한 눈 바람엔 흩어져도 불길에야 녹을 눈 계집의 마음, 임의 마음. 김소월 시인은 너무나도 유명한 대한민국의 시인중 한분 이시죠 일제강점기에 이별이나 그리움 같은 주제로 많은 시를 쓰셨어요. 진달래꽃, 엄마야 누나야, 접동새, 산유화 등 유명한 시가 많지만 그중에도 진달래꽃은 가수 마야의 노래에도 사용되면서 더 유명해졌죠 블로그에 앞으로도 김소월 시인의 시가 종종 올라올 것 같습니다. 진달래꽃은 제가 수채화로 진달래꽃도 잘~그리고, 글씨도 어느 정도 잘 쓸 수 있게 되면 꼭 필사를 해보고싶은 시예요. 눈이라는 시에서 저는 특히 " 바람엔 흩어져도 불길에야 녹을 눈 " 이라는 문장이 왠지 마음에 와 닿더라고요 좀 더 긴 문장도 멋지게 .. 2021. 2. 15.
조용한 일 - 김사인 조용한 일 김사인 지음 이도 저도 마땅치 않은 저녁 철 이른 낙엽 하나 슬며시 곁에 내린다. 그냥 있어볼 길밖에 없는 내결에 저도 말없이 그냥 있는다. 고맙다 실은 이런 것이 고마운 일이다. 뭔가 일상적이면서 마음에 와 닿는 문구가 인상적인 시입니다. 어떤 시를 쓸까 고민하다가 선택한 시인데 좀 더 이쁘게 쓰고 싶었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았어요..ㅠㅠ 그래도 그제보단 어제가, 어제보단 오늘이 조금은 나은 것 같습니다..ㅎㅎ 김사인 시인에 대해 찾아보았어요. 대학교 교수직을 겸임하고 계시더라고요. 우리나라 시인들을 본다면 대부분이 시인 겸 교수직을 겸임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시를 그만큼 접하기 쉽다고 해석해야 하는 걸까, 아님 시가 그만큼 직업이 되기 어렵다고 해석해야 하는 걸까.. (흐음) 밤에 쓰는 편.. 2021. 2. 14.
사랑의물리학 - 김인육 사랑의 물리학 김인육 지음 질량의 크기와 부피는 비례하지 않는다. 제비꽃 같이 조그마한 그 계집애가 꽃잎같이 하늘거리는 그 계집애가 지구보다 더 큰 질량으로 나를 끌어당긴다. 순간, 나는 뉴턴의 사과처럼 사정없이 그녀에게로 굴러 떨어졌다. 쿵 소리를 내며, 쿵쿵 소리를 내며 심장이 하늘에서 땅까지 아찔한 진자운동을 계속하였다. 첫사랑이었다. 도깨비 OST가 자동으로 재생되는 것 같고 공유 목소리로 읽히는 듯한 느낌이 드는 이제 전 국민이 알지 않을까 하는 유명한 시입니다. 사실 시 자체는 드라마 때문에 유명한데 이 시를 누가 썼는지는 이번에 캘리를 쓰면서 처음 찾아봤어요. 김인육 시인은 시인이자 고등학교 선생님 겸임을 하고 계시더라구요. 좀 더 이쁘게 캘리를 적고 싶어서 정말 노력을 많이 했지만 생초짜인.. 2021. 2. 13.
지평선 - 막스 자콥 (Max Jacob) 지평선 막스 자콥 (Max Jacob) 지음 그녀의 하얀 팔이 내 지평선의 전부였다. Her white arm was my horizon's everything. 짧은 시 중에 맘에 드는 시로 제일 먼저 선택한 지평선 막스 자콥(자코브)은 피카소 시대의 인물이라고 하더라고요. 인물 백과로 좀 알아본 바로는 자콥(자코브)의 시는 회화적이고 자유롭고 또 조소적이고 풍자적인 것이 많았다고 하고 시인이지만 비평가 이기도 했다고 합니다. 100년의 시대를 앞서간 사람이 아날까?? 지평선 외에 시를 찾아보고 싶은데 검색으로 나오는 게 얼마 없네...ㅜㅜ 나중에 또 다른 시를 필사하게 되면 좋겠습니다. 2021. 2.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