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물리학
김인육 지음
질량의 크기와 부피는 비례하지 않는다.
제비꽃 같이 조그마한 그 계집애가
꽃잎같이 하늘거리는 그 계집애가
지구보다 더 큰 질량으로 나를 끌어당긴다.
순간, 나는
뉴턴의 사과처럼
사정없이 그녀에게로 굴러 떨어졌다.
쿵 소리를 내며, 쿵쿵 소리를 내며
심장이 하늘에서 땅까지
아찔한 진자운동을 계속하였다.
첫사랑이었다.
도깨비 OST가 자동으로 재생되는 것 같고
공유 목소리로 읽히는 듯한 느낌이 드는
이제 전 국민이 알지 않을까 하는 유명한 시입니다.
사실 시 자체는 드라마 때문에 유명한데
이 시를 누가 썼는지는 이번에 캘리를 쓰면서 처음 찾아봤어요.
김인육 시인은 시인이자 고등학교 선생님 겸임을 하고 계시더라구요.
좀 더 이쁘게 캘리를 적고 싶어서 정말 노력을 많이 했지만
생초짜인 제가 적기에는 조금 길었고 또 조금 어려웠어요.
좀 더 실력을 쌓은 뒤에 재도전을 해보고 싶은 시입니다.
아쉬움 가득....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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