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김소월 지음
새하얀 흰 눈, 가비얍게 밟을 눈
재 같아서 날릴
꺼질듯한 눈
바람엔 흩어져도
불길에야 녹을 눈
계집의 마음,
임의 마음.
김소월 시인은 너무나도 유명한 대한민국의 시인중 한분 이시죠
일제강점기에 이별이나 그리움 같은 주제로 많은 시를 쓰셨어요.
진달래꽃, 엄마야 누나야, 접동새, 산유화 등 유명한 시가 많지만
그중에도 진달래꽃은 가수 마야의 노래에도 사용되면서 더 유명해졌죠
블로그에 앞으로도 김소월 시인의 시가 종종 올라올 것 같습니다.
진달래꽃은 제가 수채화로 진달래꽃도 잘~그리고, 글씨도 어느 정도 잘 쓸 수 있게 되면
꼭 필사를 해보고싶은 시예요.
눈이라는 시에서 저는 특히
" 바람엔 흩어져도 불길에야 녹을 눈 "
이라는 문장이 왠지 마음에 와 닿더라고요
좀 더 긴 문장도 멋지게 쓰는 날이 얼른 왔으면....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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