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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em _시

조용한 일 - 김사인

by 온새Me 2021. 2. 14.

 


조용한 일

김사인 지음

 

이도 저도 마땅치 않은 저녁

철 이른 낙엽 하나 슬며시 곁에 내린다.

 

그냥 있어볼 길밖에 없는 내결에

저도 말없이 그냥 있는다.

 

고맙다

실은 이런 것이 고마운 일이다.


 

뭔가 일상적이면서 마음에 와 닿는 문구가 인상적인 시입니다.

어떤 시를 쓸까 고민하다가 선택한 시인데

좀 더 이쁘게 쓰고 싶었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았어요..ㅠㅠ

그래도 그제보단 어제가, 어제보단 오늘이 조금은 나은 것 같습니다..ㅎㅎ

 

김사인 시인에 대해 찾아보았어요.

대학교 교수직을 겸임하고 계시더라고요.

 

우리나라 시인들을 본다면 대부분이 시인 겸 교수직을 겸임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시를 그만큼 접하기 쉽다고 해석해야 하는 걸까,

아님 시가 그만큼 직업이 되기 어렵다고 해석해야 하는 걸까.. (흐음)

 

밤에 쓰는 편지
가만히 좋아하는

 

김사인 작간님의 작품은 왠지 제목부터 느낌이 서정적이고 좋아서 

기회가 되면 한번 읽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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